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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마켓 스토리

"아리"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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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를 아시나요?

가수도 아니고 안경 쓴 힘센 꼬마여자애도 아니고 구미호도 아닙니다. 리마켓의 기본 모토이자 대표 접두어인 RE는 몬더그린으로 ‘알이’가 되고 네이밍 보정을 위해 ‘아리’가 되었죠. 1차원적인 작명 센스이지만 사실 이보다 더 명징할 수도 없어요.

이 머리에 안테나 달린 작업복 입은 뭔가 동물처럼 생긴 파란색 생명체는 믿기 힘들겠지만 리마켓 역사의 절반을 함께 해 왔다고 전해집니다.

놀랍게도 “개미”입니다.

라이언이 사자였다는 충격고백만큼 놀랄 일까지는 아니지만 더듬이가 달리면 대부분 개미라고 생각하는 시대에 태어난 친구라서 그렇습니다. 지금보다는 동물 소재에 대한 의미적 맥락이 단순했던 시절의 국룰이었죠.


개미는 부지런히 뛰어다니고 열심히 모으고 알차게 저장하고 경제적으로 분배하고 집단지성으로 살아가죠. 모든 일에는 습관과 꾸준함이 필요하다고 하죠. 재활용도 어떤 관점에서 보면 습관이다 보니 아리가 가진 심볼리즘은 꽤 명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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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의 슈퍼파워는 “R”

흔히 어떤 히어로의 슈퍼파워를 알고자 하면 가슴팍을 보면 됩니다. 아리의 가슴에 산세리프 폰트로 박힌 R은 리사이클이자 리유즈이자 리콜렉션입니다.

사실 re로 시작하는 그 어떤 단어를 붙이든 다 말이 되는 RE와 관련된 아주 놀라운 전천후가 그 파워일 수도 있죠. 고객을 향한 응답이라는 의미에서 REply가 될 수도 있고, 중고 물품의 신선 보관이라는 의미에서 REfrgerating이 될 수도 있고, 심지어는 리마켓의 주요 사업군인 REntal이 된다 한들 누가 뭐라 하겠습니까.

아리는 그런 측면에서 리마켓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대한 투영이기도 해요.

어쨌든 예쁘게 생겼으니 논쟁 종료


개미이지 않아도 상관 없는 컴플렉스한 외모에 때와 장소에 따라 코스튬도 바꿀 수도 있고 보색 스키닝도 마다하지 않아요. 그러나 가볍게 보거나 개성 없게 보거나 족보 없는 애로 보지는 마세요. 이래봬도 한국저작권위원회에 정식으로 등록된 출생신고서 가진 친구니까요.


이 파란 개미가 IP 산업에서도 성공할 날이 올지는 모르겠지만 사실 어떻더라도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 안 오면 안 오는 대로 어쨌거나 아리는 리마켓과 함께 계속 달려 갈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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